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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방향 디지털 TV' 실험 성공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지난 3년간 국책과제로 개발해온 '양방향 디지털TV' (인텔리전트 TV)가 21일 처음으로 시험방송과 시연에 성공했다.

산업자원부는 이날 오후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삼성.LG.대우전자 등 가전3사가 개발한 인텔리전트TV의 시연회를 가졌다.

기존 인터넷TV나 PC용 TV는 별도의 인터넷접속장치와 PC운영.저장장치를 부착시켜야 하는 반면 인텔리전트TV는 TV 자체가 송출 전파부터 데이터의 수신.처리.영상화 등 일체의 과정에서 쌍방향기능이 가능하도록 제작된 것이다.

예컨대 TV를 보면서 등장인물의 신상정보 등 각종 정보를 클릭 한번으로 파악할 수 있고, 소품으로 쓰이는 상품들의 전자상거래, 기타 투표.교통상황.주식정보 등을 동시에 주고받을 수 있다.

산자부는 현재 기술발전 속도에 비춰 2005년부터는 인텔리전트TV의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2007년에는 1백30억달러어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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