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81% 여행 갈 계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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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3면

직장인들은 10명중 8명이 올 여름휴가중 여행을 갈 계획이며 국내 여행지로는 강원도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관광공사가 전국 20세 이상 직장인 6백94명을 대상으로 지난 달 중순 실시한 '2000년 직장인 여름휴가 계획'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다.

이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중 81.4%인 5백65명이 올 여름 휴가때 '여행을 가겠다' 고 밝혔다.

휴가기간은 8월 초순이 2백65명(39.4%)으로 가장 많았고 8월 중순 이후도 19.8%를 나타내 8월 중 휴가를 가겠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59.2%를 차지했다.

여행 계획자중 81%(4백69명)가 국내 여행을, 12%(71명)는 해외여행, 나머지는 아직 목적지를 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국내 여행지로는 강원도(28%).제주도(14.6%)가 가장 많았고 다음이 경상도(9.7%).전라도(8.1%).서울/경기(4.6%).충청도(4.2%) 순이었다.

여행형태를 묻는 질문에서는 자연명승과 풍경 관람'이 1백88명(33.3%)으로 가장 많았고 해수욕.수영 1백50명(26.6%), 등산.캠핑.낚시 72명(12.8%), 스포츠.레저 39명(6.9%) 순으로 응답했다.

여행 기간은 3박4일과 2박3일이 각각 40%와 35.2%로 전체의 75%를 넘었고 응답자의 53%(2백99명)는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휴가경비는 평균 30만원 정도를 쓸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휴가를 가지 않는 이유로는 '시간부족' 이 47.8%, '붐비는 여행지가 싫어서' 22.6%, '금전 부족' 17.1% 등으로 응답했다.

휴가여행 계획이 없는 사람들이 휴가중 하고자 하는 활동으로는 '가족과 쉬겠다' (47.8%)가 가장 많았으며 '기타' 에 응답한 사람들 대다수도 '잠을 자겠다' 고 응답, 절반 이상이 신체적 피로를 해소하기 위한 휴식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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