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문화캠프] 문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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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40여일간의 긴 여름방학이 시작됐다. 한 달 가량의 여름 휴가철로 들어갔다. 장마 지나고 환한 원초적 햇살 아래 산과 바다가 우리를 부른다. 자연 속에서 예술적 상상력을 키우며 시간에 쫓겨 가보지 못했던 문화현장으로 발걸음을 옮겨 직접 창작해 보는 문화체험 여름캠프를 알아본다.

자연과의 대화와 함께 평생을 순수한 마음으로 살려는 유명 시인.소설가들과 밤새도록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게 문학캠프의 특징이다.

▶해변시인학교〓28~31일 충남 태안군 안면도. '나그네' 의 박목월 시인이 개설, 시전문지 '심상' 이 운영하며 올해로 22회째.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일반인 대상'의 여름캠프'. 주제는 '2000년 첫 새벽의 환희와 뜨거운 생명의 꽃' . 시인 80여명이 강사로 참여. 선착순 2백명. 02-3473-3256.

▶만해시인학교〓8월 8~11일 강원도 내설악 백담사 만해학교. 민족문학작가회의 강원지회 주관. 고은.신경림.이성선.고형렬.곽재구.안도현씨 등 전국의 유명문인이 강사로 나선다. 033-636-6787.

▶여름추리소설학교〓추리작가협회 주최. 8월 4~6일 강원도 횡성군 청태산 자연휴양림. 추리작가 30여명, 일반인 70여명 대상. 02-3142-3221.

▶숲속의 시인학교〓8월12~13일 전북 고창 선운산유스호스텔. 문학아카데미 주관. 시인들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캠프이면서도 원하는 일반독자들의 참가도 받는다. 02-764-5057.

▶시사랑 하나되기 여름시인학교〓29~31일 강원도 원주시 토지문화관. '자연과 환경을 사랑하는 시' 를 주제로 시인 30여명과 일반 1백여명. 02-928-7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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