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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생 대덕과학체험캠프' 개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7면

"대덕 연구단지에 가서 무얼하나요. "

중앙일보 교육사업단이 개최하는 '초.중생 대덕과학체험캠프'에 지난 3일 걸려 온 1천여통의 전화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한 질문이다.

대덕과학캠프는 한마디로 한국 과학의 현주소를 연구 현장에서 파악해 보는 자리다.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국내 과학기술을 이끌어가는 한국 전자통신연구원.원자력연구소.항공우주연구소 등을 하나하나 둘러보게 된다.

천문연구원에서는 대형 전파망원경과 태양망원경을 구경하고 생명공학연구원에서는 전자현미경의 작동 원리를 알아보며 에너지기술연구소에서는 태양열 에너지로 이용한 미래의 모습을 살펴보는 것 등으로 프로그램을 꾸몄다.

모두 16개 연구소가 캠프에 동참했으며 학생들은 네개 조로 나뉘어 이중 여덟개 씩을 탐방한다.

캠프를 신청하기 전에 어떤 조가 어떤 연구소들을 찾아가는지 미리 알아본 뒤 가보고 싶은 곳에 많이 가는 조를 선택할 수 있다.

학생들 모두가 직접 해보는 별자리 관측.수학 체험 실험도 마련했다. 숙소인 유성 유스호스텔에 이동식 천체 망원경과 각종 수학교육기자재들을 설치해 체험 학습 장비로 이용하게 된다.

캠프는 7월24일부터 2박3일씩 4차례에 걸쳐 열리며 매회 2백명씩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캠프 1일차 오전 8시에 서울 서소문 중앙일보사 앞에서 버스가 출발하며 다른 지역 참가자의 편의를 위해 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서현역과 대전역 광장을 경유할 예정이다.

권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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