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를 빛낸 기업/교원L&C] 연수기에 동의보감 한방 성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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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한방 성분을 필터에 담은 교원 와우연수기. [교원L&C 제공]

교원L&C(대표 장평순)의 ‘교원 와우연수기(모델명 KW-S01W0)’는 국내 최초의 한방 연수기란 컨셉트를 내세워 연수기 시장의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소아전문 한의원인 함소아 한의원과 제휴, 1년여의 연구개발 기간을 거쳐 이달 초 출시됐다. 한방 연수기라는 별칭답게 한방 성분으로 어린이 피부질환을 줄이는 데 효과가 탁월하다는 게 교원 측의 설명. 비밀은 연수기 필터다.

교원 와우연수기는 동의보감에 궁중비책으로 소개된 ‘오지탕’ 성분을 연수기 필터에 담았다. 연수기를 사용하면서 피부가 자연스레 오지탕의 생약성분을 흡수하게 하는 원리다.

‘오지탕’은 예부터 신생아의 태독을 풀어주고 태열 증상을 완화하는 등 피부질환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왔다. 필터에는 피부에 좋은 비타민 E 같은 각종 비타민도 담겨 있다. 이뿐만 아니라 ‘와우 한방비타 필터’는 수돗물 등에 포함되어 있는 염소 등 화학성분을 중화시키고 녹과 부유물 등 유해물질을 걸러준다.

사용자의 편의성을 대폭 높인 것도 이 제품의 특징이다. 우선 연수기의 핵심인 나트륨 이온 교환수지의 재생기간을 두 달로 대폭 연장했다.

기존 제품의 경우 수돗물 같은 경수를 연수로 바꾸는 데 필요한 나트륨 이온 교환수지의 평균 사용기간은 한 달. 반면 교원 와우정수기는 이 기간을 두 달로 두 배 가까이 늘렸다. 연수기 내부에 컴퓨터의 중앙연산장치(CPU) 같은 내부 연산장치가 있어 사용 중 연수가 끊이지 않고 나오도록 제어기능을 갖춘 것도 이 제품의 특징이다. 연수 생성능력을 대폭 강화해 소비자는 풍부한 유량의 연수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도 대폭 강화했다. 2개월에 한 번씩 리빙 플래너가 직접 연수기 사용 가정을 방문해 꼼꼼하게 연수기를 관리해준다. 지하수를 생활용수로 활용하는 지역민을 위한 특별 서비스도 한다. 지하수에는 광물 성분이 많아 일반 수돗물을 사용하는 지역보다 필터를 더 자주 교체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교원L&C 측은 이 같은 점을 감안해 지하수 사용 지역은 한 달에 한 번씩 필터교체와 정비를 실시해준다. 교원 와우연수기 가격은 81만5000원(일시불)이다. 월 1만9900원부터 렌털도 가능하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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