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정도서관 22일 개관…다양한 문화 소통의 장이 된 도서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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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은 더 이상 책만 보고, 공부만 하는 공간이 아니다. 지역 주민들의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조영회 기자]

천안두정도서관이 22일 문을 연다. 또 2012년 천안시 동남구 신방동 문화공원 내 신방도서관이 개관하며, 다음해인 2013년에는 청수도서관이 건립된다.

아울러 천안시는 지역 주민들이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작은 도서관’을 계속해서 만들고 있다. 도서관 이용을 보다 쉽고 편하게 지역 도서관의 위치와 현황 등을 지면에 실었다.

글=김정규 기자
사진=조영회 기자

지역별로 특성화

천안시는 각 지역별 도서관의 특성화를 꾀하고 있다.

중앙도서관은 향토자료 운영 도서관으로, 쌍용도서관은 지역사회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한다.

성거도서관은 움직이는 이동도서관을, 아우내도서관은 맞춤 서비스 도서관, 도솔도서관은 정보문화 나눔도서관을 기치로 내걸고 있다. 새로 지은 두정도서관은 시민의 독서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천안에는 또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성환도서관과 충청남도 학생회관, 평생학습관 등이 있다.

각 도서관 실별 콘텐트

각 도서관에 있는 종합자료실은 도서자료 열람 및 대출, 일간 신문, 전문·교양잡지 코너, 각종 사전, 연감, 지도 등 참고자료를 비치하고 있다. 행정 향토자료와 학술 원문자료도 열람할 수 있다.

아동·유아열람실은 유아 및 어린이를 위한 도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유아 어린이 대상 독서교실, 영어학습을 위한 영어 코너 등을 운영한다.

디지털 자료실은 DVD, e-러닝, 전자책, 어학 학습코너, 문서작성 및 프린트 코너 등을 마련하고 있으며 영화감상도 가능하다.

장애인·다문화·실버실은 다국어, 어른신 도서 및 신문을 비치하고 있으며, 장애인 열람대와 PC 등을 갖췄다.

천안두정도서관 어린이 체험실 내 어린이 놀이마당.

기증자료실은 지역의 위인 및 작가, 저명인사의 도서, 기증품 자료를 수집, 전시하고, 아동 문학 역사관련 도서, 유물품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일반열람실은 개인 자료 및 학습 열람실이 있고, 개인 노트북을 이용할 수 있다.

중앙도서관과 성거·아우내·도솔·두정도서관은 강당과 다목적실을 갖추고 있다. 독서문화 관련 회의나 세미나, 공연 등이 가능하다.

두정도서관의 어린이 체험실에는 유아 및 어린이 놀이마당, 멀티미디어방, 배움터, 이야기 숲, 동아리방 등 종합 문화 체험실이 마련됐다.

쌍용·아우내·두정도서관은 문화사랑방과 세미나실, 문화강의실 등을 갖춰 각종 독서문화행사나 문화강좌, 토론회 등의 행사를 치를 수 있다.

쌍용도서관은 별도로 도서관련 원화 서예, 공예작품 등을 전시 감상할 수 있는 전시실을 갖췄다.

중앙도서관은 PC와 DVD 및 VTR코너, 다목적실·창작공방·동아리방·공연연습실 등을 갖춘 청소년 문화의 집을 운영하고 있다.

이 도서관들은 어린이를 위한 독서교실, 독서문화강좌를 운영하며, 청소년의 여가선용 및 문화체험을 위한 강좌를 마련했다. 일반인들에게는 ‘지식정보문화 사회 변화에 대응’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어르신·장애인·다문화 가정이 맞춤형 독서문화생활을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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