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외대 겨울 영어캠프

중앙일보

입력

“외고 기숙사에서 원어민 교사와 공부해요.”

한국외국어대는 내년 1월 4일부터 23일까지 i-외대겨울 영어캠프를 개최한다. 한국외국어대 용인캠퍼스에서 수업하고 한국외대부속외고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프로그램으로, 학년과 수준에 따라 1·2·3주 코스로 운영된다. 한국외국어대 박철 총장은 “i-외대 겨울 영어캠프가 올해로 10회를 맞았다”며 “한국외국어대의 독창적인 교육노하우와 엄선된 교재, 그리고 외국 현지에서 초빙된 현직교사진이 캠프의 자랑”이라고 말했다.

강사진은 한국외국어대의 우수한 교육자원을 대거 활용했다. 한국외국어대학 영어교육대학·통번역 대학원 강사진을 포함해 캐나다·호주 현직 교사 원어민 강사진을 초빙했기 때문. 모든 프로그램은 현직원어민 교사가 수업을 맡는데, 체험학습과 다양한 야외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학생 수준에서 난이도가 높은 학습도 도전하게 하는 것이 특징. 과제를 수행한 학생이 자신감을 느낄 수 있도록 보조한다. 이 때문에 이전에 캠프에 참여한 적이 있었던 학생들의 재참가율이 높다.

초1~4학년까지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1주 과정은 단기간 학생들의 영어 사고 능력과 흥미를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영어의 흥미를 높이기 위한 과정으로, 집중 요약된 24시간 영어사고화 훈련 프로그램이 특징이다. 초등학교 저학년 수준에 맞게 구성된 ‘Project Based Activities’ 프로그램은 협동성과 사회성을 길러준다. 개별 그룹을 구성한 학생들이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영어로 사고하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2주 과정은‘Interpretation(통역)’수업이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수준에 맞는 통역교재로 영어를 한국어로 번역하고 독해하는 훈련을 반복한다. 전체 문장을 외우는 훈련과 자신의 문법실력으로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연습을 한다. 특정 상황을 체험하는 교재로 생활 속 상황에서 영어로 대처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도 장점이다. 특목중·고를 준비하는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이라면 3주 과정에 도전해봄직 하다. 테스트를 통해 학생을 선발하며 영어에 대한 흥미와 관심이 높은 학생을 대상으로 외고 교사진이 참여해 지도한다.

iBT 등 공인인증시험과 SSAT 대비 집중 영어 학습을 진행한다. 팀별작업과제를 통해 주도적, 협동적 학습능력을 높이는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다. i-캠프를 총괄하는 이남준 팀장은 “단순한 영어캠프와 달리 한국외대 부속외고에서 생활하며 외고생활을 직접 체험한다는 것이 특징”이라며 “외고 선배들과의 간담회·멘토링은 물론 현직 외고 교사의 특강 세미나도 들을 수 있어 입시에도 유용한 코스”라고 강조했다.

학부모들은 캠프 기간 동안 학생들의 생활을 인터넷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캠프가 끝난 뒤에는 듣기·말하기· 읽기·쓰기의 네가지 영역별로 학습 발달상황을 평가, 학생들의 향후 학습방향을 제시한다.

[사진설명]i-외대 겨울 영어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원어민 교사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문의=031-330-4800/4879, www.ihuf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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