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1086. あっさり 담박하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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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한국 사람들이 매운 음식을 좋아하고 자주 먹는 것처럼 일본 사람들은 짠 음식.단 음식을 좋아하고 많이 먹는다.

그래서 일본 식탁에 올리는 반찬은 설탕이나 간장이 들어 있는 음식이 많다.

일본에서도 지방에 따라 음식 맛이 다르다.

관동지방과 관서지방의 우동 국물을 비교해 보면 관동지방 사람들은 간장으로 새까맣게 된 국물을 좋아하지만 관서지방 사람들은 색깔이 투명한 맑은 국물을 좋아한다.

그래서 우동 등의 국물을 관동풍(東風 : かんとうふう).관서풍(西風 : かんさいふう) 식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또 라면은 우동보다 국물의 종류가 더 많고 고유의 맛이 있어 그 지방의 이름을 따 가게 이름이나 상품명을 짓기도 한다.

유명한 라면으로는 돼지고기와 뼈를 끓여 국물을 우려낸 규슈의 하카타 돈코쓰(とんこつ : 돼지 뼈)라면이나 삿포로의 된장으로 국물 맛을 낸 미소(된장)라면 등이 있다.

李 : 佐藤さん, 私, ス-プ作(つく)ったんだけど, ちょっと味見(あじみ)してもらえませんか.

佐藤 : ええ, いいですよ. どれどれ.

李 : どうですか. 味, 薄(うす)いですか.

佐藤 : いいえ, あっさりしていていいんじゃないですか.

李 : もう少(すこ)し濃(こ)くしなくてもだいじょうぶですか.

佐藤 : これぐらいがさっぱりしていてちょうどいいと思(おも)います.

이 : 사토씨, 저, 수프 만들었는데, 간 좀 봐 주시겠어요?

사토 : 네, 좋아요. 어디 어디.

이 : 어때요? 맛이 싱거워요?

사토 : 아니요. 담박해서 좋은데요.

이 : 더 간을 안 해도 괜찮겠죠?

사토 : 이 정도면 깔끔해서 적당하다고 생각하는데요.

▨ 단어 ▨

味見(あじみ)する : 맛을 보다

どれどれ : 어디 보자

薄(うす)い : 싱겁다

濃(こ)い : 진하다

ちょうどいい :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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