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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룡실리콘·동양알앤디 코스닥 공모 청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50면

해룡실리콘과 동양알앤디가 코스닥시장 진입을 위해 이번주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청약일은 3~4일이며 이달말 매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반도체장비업체인 유니셈과 식기(食器) 제조업체인 성진산업에 대한 실권주 청약도 이번주초 실시된다.

◇ 해룡실리콘〓각종 정보기기 및 전기부품의 재료로 쓰이는 실리콘 고무를 생산한다.

1981년 설립됐으며 실리콘고무 분야의 국내 시장점유율(99년 6월)은 22.5%로 한국다우코닝(31.2%) 다음이다.

대만.태국.말레이시아 등에 수출도 하고 있다.

주간사인 삼성증권은 "정보통신산업의 활황에 따라 높은 성장성이 예상되나 자금력과 기술력을 갖춘 외국 유명업체들의 국내 법인들과 경합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고 지적했다.

◇ 동양알앤디〓휴대폰 배터리의 과열을 막고 사용시간을 늘려주는 배터리 보호회로 생산업체(96년 설립)로 SK텔레텍.삼성SDI 등에 납품하고 있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보호회로 국산화에 성공, 현재 국내 시장점유율은 11.4%다.

최근에는 배터리 생산장비와 배터리 검사장치도 생산하고 있다.

주간사인 동양증권은 "공모자금으로 추가 시설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앞으로 매출 신장이 예상된다" 며 "외형성장에 걸맞은 관리체제를 갖출 필요가 있다" 고 밝혔다.

◇ 유니셈.성진산업〓약 20만주 가량의 일반 배정 실권주가 나와 있는 이들 기업의 공모가는 시가보다 상당히 낮다.

유니셈은 공모가가 시가의 절반 정도며 성진산업은 공모가격이 지난달 28일 종가보다 35% 정도 낮은 상태다.

유상 신주가 등록될 때까지 가격이 유지된다면 차익을 기대할 수 있으나 최근 코스닥시장 상황이 불확실한 것이 부담이다.

김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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