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20주년 기념행사 광주등 서 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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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5.18광주민주화운동 20주년 기념행사가 다음달 1일부터 광주.서울 등 전국 14개 도시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5.18민중항쟁 제20주년 기념행사위원회(상임위원장 金東源)는 28일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기념행사 및 진행계획을 발표했다.

金위원장은 이날 "이번 2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5.18이 역사 속의 화석이 아니라 시민들의 삶에 끊임없이 작용하는 생활 속의 5.18로 정착하는 기틀을 다지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이번 기념행사는 국제행사(7개).전국화행사(5개).종교행사(9개) 등 모두 8개 부문 59개로 짜여졌다.

사단법인 한국민족예술총연합(민예총)과 공동으로 벌이는 민중문화예술제는 5월 한달동안 서울.부산.대구.광주 등 전국 14개 도시에서 이어진다.

특히 5월 17일에는 전야제를 광주 금남로 행사와 별도로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도 민예총이 '살아 있는 신화 5.18' 이라는 주제로 연다.

18일에는 임진각 야외특설 무대에서 '통일 음악회' 를 개최한다.

또 목포와 부산에서 각각 임진각으로 향하는 국토종단 '새로운 빛을 향하여' 라는 캐치플레이즈 아래 1일부터 18일까지 계속된다.

5.18묘지와 광주시내 극장에서는 5.18 영화제가 '꽃잎에서 박하사탕까지' 란 주제로 17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이밖에 5.18묘지와 광주시내 곳곳에서 ▶2000 민족예술인 한마당▶마당극제▶5.18국제음악제▶민중가요 1백선 거리음악회▶서울시향의 '광주여 영원히' 음악회 등이 펼쳐진다.

광주〓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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