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영화제 28일 개막] 에니메이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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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8면

이번 영화제에는 실사 영화외에도 에니메이션 섹션이 풍부하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상상의 집' 파트에서는 '엘리스' 를 추천할 만 하다.

일본 최초로 3D 컴퓨터그래픽으로 만든 장편 에니메이션으로 돌연 미래세계로 빠진 소녀 앨리스의 눈을 통해 보다 나은 미래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 지를 생각케 한다.

단편으로는 아카데미 수상작 '노인과 바다' 를 비롯해 '샤를르와 프랑수아' '이야기 속의 이야기' 를 꼽을 수 있다.

'노인과 바다' 는 헤밍웨이 탄생 1백년을 기념해 만든 것으로 아이맥스 에니메이션. '샤를르와 프랑수아' 는 할아버지와 손자 사이의 따뜻한 사랑을 통해 죽음에 대한 어린이의 호기심을 풀어준다.

러시아 작품 '이야기 속의 이야기' 는 오랫 동안 전해오는 자장가를 모티프로 삼아 전쟁의 비참함과 평화에 대한 갈구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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