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일품나라' 100호점 개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7면

식생활 필수품인 쌀.샘물.김치 배달을 전문으로 하는 프랜차이즈가 인기를 끌고 있다.

동원산업이 지난해 12월 시작한 프랜차이즈 '일품나라' 가 이달 말 1백호점을 오픈하게 된 것.

일품나라는 경기 여주.이천산 및 전남 나주산 쌀과 자체 생산한 샘물.김치를 판매한다.

전화(전국 공통으로 사용하는 번호 1588-3389)만 걸면 필요한 품목을 배달해줘 호응을 얻고 있다.

중간 유통과정을 생략해 가격도 싼 편이다.

쌀은 으뜸.양반.일품.싱싱 등 네 종류가 있는데 20㎏ 한 포대에 4만5천5백~5만2천원을 받고 있다.

주문량에 맞춰 쌀을 도정해 갓 찧은 쌀을 공급하므로 밥맛이 매우 좋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샘물은 0.5ℓ 페트병이 3백50원, 1.8ℓ짜리는 5백80원, 18.9ℓ짜리는 5천원이다.

5월부터는 북한에서 들여온 금강산 샘물도 팔 계획이다.

김치는 가정용으로 다섯가지를 판매 중이다. 3㎏ 포장 기준으로 깍두기 1만1천5백원, 백김치 1만2천원, 포기김치 1만3천원, 총각김치 1만3천5백원, 갓김치 1만6천원이다.

현재 이용 고객은 판매량 기준으로 가정과 식당이 절반씩 차지하고 있으나 가정 판매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다.

동원산업 김종호 과장은 "앞으로 분기별로 1백여곳씩 가맹점을 열어 연말까지 전국에 5백개 점포를 확보할 계획" 이라며 "하루 20~30통씩 문의 전화가 오고 있어 목표달성이 가능할 것" 이라고 말했다.

차진용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