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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화곡동 새마을본부 터 아파트 분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55면

서울 강서구 일대 노른자위로 꼽히는 화곡동 새마을운동본부 부지에서 1천1백64가구의 아파트가 두차례에 걸쳐 분양된다. 롯데건설은 25일부터 이곳에서 '우장산 낙천대 아파트' 35평형 4백11가구에 대해 조합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나머지 7백53가구는 10월쯤 일반분양될 예정.

우장산을 배경으로 한 자연환경과 교통여건도 뛰어나 오래전부터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주변에 88체육관과 대형 할인매장이 있어 생활환경도 좋은 편.

이번에 나오는 조합아파트 35평형 분양가는 1억8천4백만원(확정가 기준.업무추진비 포함). 지난 2월 인근에서 분양된 화곡 대우아파트 34평형이 1억8천7백85만~1억9천2백85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약간 싼 편이다.

더욱이 대우아파트가 현재 1천7백만~2천5백만원 정도의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비슷한 수준의 전매차익은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대에 입주한 새 아파트 매매가가 2억6천만~2억8천만원선(등촌동 대림 34평형)이어서 금융비용을 포함하더라도 입주 후에는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교통여건은 기존 공항로와 올림픽대로 진입이 쉬우며 2001년 완공예정인 가양대교를 이용하기가 편하다.

롯데는 층간 소음방지 설계를 적용하며 옥상 층에는 다락방을 제공하는 한편 광통신 케이블을 통한 인터넷 환경도 제공한다.

주차장은 95%를 지하에 넣어 단지조경 공간을 넓게 확보한 게 특징. 단지 앞 등촌네거리 일대에 유흥업소들이 도사려 있는 게 흠.

강서구청에 따르면 최근 건축심의가 통과됐으며 앞으로 지역조합 설립인가를 얻어 사업승인을 얻는 절차가 남아 있다.

황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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