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에 투자하는 엔젤클럽 출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4면

국내에서 처음으로 특허기술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특허엔젤클럽' 결성이 추진되고 있다.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는 변리사와 진흥회 회원사들로 구성된 특허엔젤클럽을 다음달 중 출범시킬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새 엔젤클럽에는 1천여명의 국내 변리사가 거의 참여하며 정부기관인 특허청도 직.간접으로 관여한다.

특허청의 한 관계자는 "기술평가에 변리사와 특허청 심사관들이 대거 참여하는 만큼 정확하고 객관적인 결과를 얻을 것" 이라며 "일반인들도 실비 차원의 회비징수만으로 가입할 수 있다" 고 말했다.

한편 특허엔젤클럽에는 회계사 등이 서포트 엔젤로 참여, 창업 및 경영에 필요한 자문도 제공한다.

또 유망특허기술 발굴을 위해 '특허기술장터' 와 '인터넷 특허마트' (IP-Mart)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이 클럽을 통해 창업기반이 다져진 업체는 산업자원부.중기청 등 9개 정부기관으로 구성된 '특허사업화협의회' 의 원스톱 지원시스템에서 우선 지원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02-557-1077~8.

대전〓김창엽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