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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소사] 4월 15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1912년 오늘 영국 사우샘프턴을 출항해 뉴욕으로 향하던 호화 여객선 타이타닉호가 보스턴 동쪽 1천6백km 지점에서 빙산에 부딪쳐 서서히 침몰하기 시작했다.

구명보트를 못탄 1천5백3명은 차가운 대서양 바닷물 위에서 죽어갔다. 마지막 생존자 엘리너 슈먼이 최근 87세를 일기로 사망함으로써 타이타닉 스토리는 역사 속에 묻혔다. 2년 전엔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영화화, 인기를 끌기도 했다.

윤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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