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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142호 11면

차준엽 사진전 ‘방태산 귀틀집 산중일기’
일시 12월 1일까지
장소 서울 사간동 법련사
문의 02-733-5322

‘북한산 털보’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환경운동가 차준엽(60)씨가 사진전을 열었다. 강원도 인제군 방태산에 있는,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자그마한 귀틀집 한 채가 주인공이다. 지난해 여름부터 올봄까지 6개월 동안 귀틀집을 둘러싼 시간의 흐름을 사진 12점에 담았다. 그는 스키장 개발 붐이 일었던 10여 년 전, 개발의 틈바구니에서 살아남은 귀틀집에 머물며 마음의 휴식을 얻었다고 한다.

뉴 문
감독 크리스 웨이츠
주연 로버트 패틴슨·크리스틴 스튜어트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뱀파이어 에드워드(로버트 패틴슨)는 인간 소녀 벨라(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자신 때문에 목숨이 위험하다는 이유로 냉정하게 이별을 고한다. 큰 상실감에 방황하던 벨라는 제이콥(테일러 로트너)에게서 위안을 얻는다. 하지만 제이콥은 뱀파이어와 적대관계에 있는 늑대인간 ‘퀼렛족’의 일원. 판타지 베스트셀러를 하이틴 로맨스로 각색한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두 번째. 꽃미남 에드워드의 출연 분량이 줄어 아쉽다.

시크릿
감독 윤재구
주연 차승원·송윤아·류승룡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강력반 형사가 살인사건 현장에서 귀걸이와 유리컵에 묻은 립스틱 자국 등 아내의 흔적을 발견한다. 전날 밤 아내는 온몸에 피를 묻힌 채 귀가했었다. 공교롭게도 살해당한 사람은 조폭 두목의 동생. 형사는 조여오는 경찰 수사와 조폭의 복수를 동시에 막아내면서 아내의 비밀을 파헤쳐야 한다. ‘세븐 데이즈’의 시나리오 원안을 썼던 윤재구 작가의 감독 데뷔작. 웰메이드 스릴러에는 아쉽게도 미치지 못했다.

무라카미 하루키 1Q84를 말하다
저자 무라카미 하루키 연구회
역자 임희선
출판사 미래지식
가격 1만2000원

무라카미 하루키의 문학 세계를 분석한 책. 『상실의 시대』부터 최신작 『1Q84』까지 이어져 온 하루키의 철학과 사상, 라이프스타일 등을 폭넓게 고찰했다. 『1Q84』가 3인칭으로 쓰인 이유, 『1Q84』의 스토리 배경,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와의 연관성 등 『1Q84』를 더 깊고 흥미롭게 읽는 데 도움이 될 힌트들도 소개한다.

대한민국 걷기 좋은 길 111
저자 한국여행작가협회
출판사 열번째행성
가격 1만3800원

한국여행작가협회의 여행작가 27명이 우리나라의 걷기 좋은 길 111곳을 뽑아 각 코스별 거리와 소요시간, 인상적인 풍경 등을 전한다. 500년을 이어온 서울 성곽 길, 맨발로 걷는 장동삼림욕장 황톳길, 시원한 남한강 지류가 보이는 온달산성 길, 평사리 너른 들판을 안고 있는 악양천 길, 물길과 함께 걷는 정선 자개골 길 등이다.

도스토예프스키 판타스마고리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저자 이덕형
출판사 산책자
가격 2만7000원
‘도스토예프스키와 함께 환영의 도시를 거닐다’가 책의 부제다. 도스토옙스키라는 인물의 초상, 그리고 그 삶의 자취가 어떻게 그의 문학 속에 녹아들어갔는지를 더 깊이 알기 위해 그가 평생 주 활동 무대로 삼았던 도시, 그러나 그가 한 번도 자기 집을 갖지 못하고 부초처럼 떠돌았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속속들이 누빈 순례의 기록이다.

조재익 초대전 ‘마음속의 옛길’
일시 12월 2~12일
장소 서울 종로구 경운동 장은선 갤러리
문의 02-730-3533
서양화가 조재익의 그림은 색 필터를 통해 바라본 듯한 빛바랜 느낌을 준다. 그 속에서 시간은 과거의 형태로만 존재한다. 작가는 비정형의 색점을 흩뿌리거나 덧바르는 방식으로 사유의 복잡함을 표현한다. 이번 전시에는 2년 동안 인도ㆍ태국ㆍ캄보디아 등 불교 성지를 돌아다니면서 보고 듣고 느낀 풍경과 미얀마 숲 속에서 1년 동안 수행승으로 살면서 느낀 자연과의 교감 등을 20여 점의 화폭에 담아냈다.

헨델 ‘메시아’
시간 12월 3일 오후 8시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입장료 VIP석 15만원 R석 10만원 S석 7만원 A석 5만원 합창석 4만원 B석 3만원
바로크 시대의 악기 그대로 헨델의 작품을 연주한다. 양의 창자를 이용해 만든 거트현, 줄을 뜯어서 소리를 내는 건반 악기 등을 쓴다. 유럽을 중심으로 원전 연주를 하는 지휘자 필리프 피에를로가 세계적 앙상블 ‘라 프티트 방드’와 ‘바흐콜레기움재팬’, 국내 고음악 단체인 ‘무지카글로리피카’를 이끈다.

서울시향 뉴웨이브 시리즈 Ⅳ
시간 11월 29일 오후 8시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입장료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B석 1만원
쇼스타코비치가 “완벽한 걸작”이라는 찬사를 바친 프로코피예프의 교향곡 7번이 연주된다. 프랑스 태생의 지휘자 루도비크 모를로가 서울시향을 이끌며 소프라노 미샤 브뤼거고스먼이 라벨의 연가곡 ‘셰에라자드’를 선보인다. 러시아의 색채가 짙은 교향곡과 동양의 신비로움이 묻어있는 성악곡이 함께 펼쳐지는 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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