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모 세밀 묘사 차세대 애니메이션 기술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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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머리카락 한올 한올의 움직임까지 세밀하게 묘사할 수 있는 차세대 애니메이션 기술이 나왔다.

서울대 고형석 교수팀은 21일 "바람의 방향이나 얼굴의 움직임에 따라 진짜 머리카락과 같은 움직임을 보일 수 있는 애니메이션 기술(SNU-HAIR)을 개발했다" 고 밝혔다.

이에따라 그간 애니메이션계의 난제로 꼽혀왔던 웨이빙(waving).컷(cut).머리핀.헤어젤(hair-gel)등을 실감나게 구현할 수 있게 됐다.

高교수는 "가상공간에서 SNU-HAIR를 응용해 이.미용사들이 머리를 다듬는 훈련도 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지금까지 머리카락 구현 애니메이션 기술은 머리 곡면에 텍스처를 입히거나 일정한 밀도로 가상 머리카락을 심는 방법 등을 사용해 왔으나 근접 촬영시 머리카락이 뭉쳐 보이거나 대용량의 컴퓨터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등의 단점이 있었다.

김창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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