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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 '해설이 있는 발레' 무대 확장한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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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7면

'관객과의 거리좁히기' 를 추구해온 국립발레단이 일반인과 더 가까와지기 위해 올해부터 '해설이 있는 발레' 무대를 확장한다.

기존에 해오던 국립극장 공연 이외에 4월부터 분당 삼성플라자에서도 매달 한번씩 '해설이 있는 발레' 를 펼치는 것.

국립극장에서 펼쳐지는 공연과 달리 작은 무대에 맞춰 무용수 몇 사람만 등장해도 가능한 주제로 새롭게 꾸며진다.

최태지 국립발레단장은 "삼성플라자 쪽에서 먼저 제의가 들어왔다" 며 "관객들은 가까이서 발레를 감상하고 무용수들은 무대에 서는 회수가 많아져서 서로에게 이익" 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립극장 그늘에서 벗어나 올해부터 예술의전당으로 자리를 옮긴 국립발레단으로서는 적은 돈이지만 예산확보에도 도움이 된다.

한편 국립발레단은 올해 첫 정기공연으로 23~26일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새봄을 여는 클래식 & 모던 발레' 공연을 선보인다.

국립발레단장 출신인 김혜식(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장)안무의 '에테르니떼' 와 99년 세계발레&모던댄스콩쿠르 특별안무상 수상작인 게이코 야가미의 '조화' '얼어붙은 눈' 등 모던 발레와 쥘 페로의 '에스메랄다' 등 고전발레가 함께 펼쳐질 이번 공연으로 국립발레단은 국립극장 시절을 마감하게 된다.

안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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