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경의 Real English] 16. Can I get…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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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요즘 직장의 회식문화가 달라지고 있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회식에 기꺼이 참가한다면 별문제지만 참석하지 못하거나 초대를 거절해야 할 때가 있게 마련이다.

"We are going out for drinks after work.Why don't you join us?" (퇴근 후에 한잔 하려고 하는데 같이 가시겠어요?)라는 제안을 받았을 때 "I'd really like to do, but I can't. I have too much work to do." (정말 가고 싶지만 갈 수가 없어요. 해야 할 일이 너무 많거든요.) 한 뒤 "Can I get a rain-check?" (다음에 초대해 주실거죠?) 또는 "I'll take a rain-check." (다음에 같이 가겠습니다)라고 한 마디 덧붙이면 금상첨화다.

'rain-check' 이란 'promised future invitation' (미래 초대에 대한 보장)의 뜻으로 야구 경기에서 유래됐다.

비가 와서 경기가 연기됐을 때 다른 날 치르는 경기를 볼 수 있게 표를 나눠주었다.

상품이 지금은 다 팔렸지만 나중에 가게에 물건이 들어왔을 때 현재 팔고 있는 그 가격에 사고 싶을 때도 사용할 수 있다.

"Can I have a rain-check for this item? The sale item I wanted was all gone." (이 물건을 다음에 이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인수증을 받을 수 있을까요? 사려고 했던 물건이 다 팔렸는데요.)

A:Jun, a bunch of us are going to the new Chinese restaurant for dinner after work.Why don't you join us?

B:I'd love to, but I can't.I have to work late.Can I get a rain-check?

A:Well, sure. We will probably go there next week, too.How about then?

B:That sounds nice.

A:준, 우리 몇 명이 퇴근 후에 새로 생긴 중국 식당에 저녁 먹으러 가기로 했거든. 같이 가지 않을래?

B:나도 정말 같이 가고 싶은데 안되겠어. 오늘은 늦게까지 일을 해야해. 다음에 초대해 줄거지?

A:물론, 아마도 다음주쯤 그 식당에 또 가게 될 것 같아. 그 때 같이 가는 게 어때?

B:좋아.

문의 :

이은경 <중앙문화센터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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