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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KT는 아시아‘수퍼 10’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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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3면

HSBC가 25일 아시아에서 가장 유망한 종목 10개를 골라 ‘수퍼 텐(Super Ten)’을 발표했다. 주식 담당 애널리스트들이 주식 가치와 리스크, 성장성을 종합해 뽑은 것이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지역에서 선정된 이 10개 종목엔 한국·중국(홍콩)·대만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국내 기업 중엔 삼성전자와 KT가 들어갔다. HSBC는 삼성전자에 대해 “앞선 기술력과 시장점유율이 경기 상승기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주가가 회복됐다고 하지만 여전히 저평가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는 102만1000원으로 제시했다.

HSBC는 KT를 아시아 통신서비스 업체 중 최선호주(톱픽)로 꼽았다. “무선통신 분야의 수익 증가로 내년에도 이익 상승이 예상되고, 주가 수준이 매력적”이라는 분석이다. KT에 대해 매수 의견을 내면서 목표가를 5만4000원으로 잡았다.

이 밖에 중국 기업 중엔 뱅크오브차이나·COLI·동방전기·텐센트가 유망한 것으로 꼽혔다.

또 대만의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인 AU 옵트로닉스와 반도체 업체 UMC도 투자할 만한 종목으로 제시됐다. 홍콩에 본사를 둔 자딘 메디슨과 홍콩증시에 상장된 독일 여성복 기업 ‘에스프리’도 포함됐다.

한애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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