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산성 국가사적지 지정 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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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경기도 하남시가 백제시대 때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성산성(二聖山城·춘궁동 산 36)을 국가사적지로 지정해 달라는 건의서를 최근 문화재청에 제출했다.

하남시는 이성산성이 사적지로 지정되면 산성내 16만3백61㎡의 토지중 국유지를 뺀 개인소유 12만5백여㎡(시가 45억원 추정)를 연차적으로 매입할 방침이다.

시는 또 1986년 8월부터 7차례에 걸쳐 출토된 토기·석기·철기 등 2천여점의 각종 유물을 보관하기 위해 박물관도 건립할 계획이다.

손영채(孫永彩) 하남시장은 “유물은 한양대 박물관에 보관중이며 사적지로 지정되면 지역 명소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산성의 길이는 1천9백25m며 특히 성내 저수시설은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한 편이다.

정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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