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4·13 총선] 중앙일보 3大 사이버 행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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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중앙일보가 마련한 4.13총선 관련 3대 인터넷 행사가 네티즌들의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중앙일보와 인터넷 중앙일보인 조인스닷컴(Joins.com)이 지난 6일 개설한 총선 사이버 리포터행사에는 공명선거의 파수꾼이 되려는 전국의 네티즌들이 속속 동참,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또 중앙일보가 정치증권 전문 인터넷 사이트인 포스닥과 공동으로 개최한 '클릭 413' 사이버 총선광장(http:/www.click413.co.kr), 조인스닷컴.한국경제연구원과 함께 연 '2000 총선주식시장' 도 총선이 다가오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총선 사이버 리포터로 등록하거나 '2000 총선주식시장' 에 참여하려면 조인스닷컴 홈페이지(http://www.joins.com)의 '바른선택 2000! 16대 총선' 을 클릭하면 된다.

◇ 총선 사이버 리포터〓20~30대의 주부.대학생.회사원.교사등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고르게 참여하고 있다. 9일 현재 등록을 마친 후 본격 활동에 들어간 리포터는 모두 60여명.

두 아이의 어머니인 주부 김나미(36.kibamek.경북 문경시)씨는 "아줌마부대는 선거에서 큰 힘을 발휘한다" 며 주부들의 활동력과 정보를 무기로 기사개발에 나서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고려대 언어학과 3학년생인 석혜조(21.여.imconnie)씨는 "인터넷을 통한 기사제보는 국내에서 중앙일보가 처음 시도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매우 색다르고 즐거운 경험이 될 것 같다" 며 "대학생의 신선하고 밝은 눈으로 열심히 취재하겠다" 고 다짐했다.

중앙일보는 계속 리포터 등록을 받고 있으며, 등록이 확정된 네티즌들에겐 리포터의 자세와 취재방법에 대한 교육을 e-메일을 통해 실시중이다.

◇ '클릭 413' 사이버 총선광장〓우수 홈페이지를 선정하는 '최고의 홈페이지 여기 있소' 이벤트에서는 지금까지 4천6백80건의 투표가 이뤄졌다.

한나라당 맹형규(孟亨奎).민주당 김민석(金民錫)의원이 각각 5백56표와 4백80표로 1, 2위를 달리고 있으며 김용환(金龍煥.한국신당).노무현(盧武鉉).김영환(金榮煥).정동영(鄭東泳).이미경(李美卿).추미애(秋美愛).김근태.한화갑(韓和甲.이상 민주당).박철언(朴哲彦.자민련)의원이 차례로 3~10위에 올라있다.

네티즌 2백명 이상의 추천을 받은 신진 정치인(비 현역의원)들로 구성된 '총선후보 주식시장' 도 이인제(李仁濟)민주당 선대위원장, 권영길(權永吉)민주노동당대표 등이 장세를 선도하면서 활력이 넘치고 있다.

◇ '2000 총선주식시장' 〓지난달 21일 개설된 이래 2천7백71명이 회원으로 등록했고 하루 평균 거래량이 6천여주에 이르고 있다.

민주당 주가가 9일 현재 가장 높은 가운데 한나라당.자민련.기타종목(여타 정당 및 무소속)의 순으로 주가가 형성되고 있다.

지난 8일 공식 창당을 결의한 민국당은 조만간 '기타' 종목에서 분할돼 별도 종목으로 상장될 예정이다.

한편 총선주식시장의 부대 행사로 마련된 '네티즌 의원선거' 이벤트와 관련, 오는 13~17일 이 행사에 나설 후보신청을 받는다.

신청자 중 정치개혁을 위한 참신한 정견을 가진 네티즌 5명을 선정해 사이버 유세 기회를 준 뒤 네티즌 투표를 통해 국내 최초의 '사이버 국회의원' 한명을 뽑게 된다.

이하경.홍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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