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예비 고3 1년 맞춤계획

중앙일보

입력

고2는 이제 ‘예비고3’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이제 1년도 채 안 남은 2011학년도 수능시험. 어떻게 준비해야 내년 이맘때 활짝 웃을 수 있을까. MY STUDY가 전문가의 도움을 얻어 ‘예비고3 1년 맞춤계획 짜기’시리즈를 기획했다. 첫번째 순서는 ‘인강(인터넷강의) 계획’이다.

"내신성적을 올리고 싶어요"
수능 강의 수강하면서 내신 이론 정리를

김다애(은광여고 2·인문계사진)양은 모의고사 전영역 1등급으로 최상위권인데 반해 내신성적이 따라주지 않아 고민이다. 그는 “고3 내신이 훌쩍 뛰어야 원하는 대학(서울대)에 지원할 수 있다”며“수능과 내신공부를 병행할 생각에 미리 걱정부터 된다”고 말했다.

비상교육 공부연구소 박선자 연구원은 수능강좌를 학습하면서 내신 주요과목도 함께 정리할 것을 권했다. 그는 “내신에만 치중하면 자칫 모두가 열심히 수능 대비를 하는 상황에서 오히려 성적이 떨어질 수 있다”며 “언·수·외와 내신의 국·수·영을 연결해 학습하는 습관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예컨대 언어영역을 수강할 때 종합강좌 대신 문학·비문학·쓰기 등으로 나눠진 강좌를 선택하면 국어내신과 연결된다는 것.

인강을 들은 뒤엔 따로 개념노트를 준비, 새학기의 교과서에 등장하는 이론과 연결된 부분을 미리 정리해 학기 중에 암기하기 쉽도록 준비한다.

"수능성적을 올리고 싶어요"
4단계 계획으로 수능 감각 살려야

“수능 유형에 약해 고민이에요.” 김응찬(강서고 2·자연계사진)군은 내신이 우수한 반면 수능 유형에 약하다. 특히 자연계라 수리영역에 집중하다보니 과학탐구 영역이 걱정이다. 그는 “내신시험 기간에 반짝 암기만 해서 머릿속에 남아있는 이론이 거의 없다”며 “수능형 과학탐구를 새로 공부해야 하고수리영역까지 신경써야 하니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메가스터디 윤혜정 컨텐츠 기획팀장은 남은 1년을 4등분해 ‘수능 감각 살리기’ 계획을 세우라고 조언했다. 고2 겨울방학엔 수능유형익히기→고3 1학기에 심화유형학습→여름방학엔 취약영역 집중공략→2학기에 최종 마무리를 하는 식이다. 자신과 잘 맞는 인강 강사가 있다면 그 강사가 개설한 1년 강의 계획대로 따라가도 효과적이다. 그는 “과학탐구와 수리탐구 기초 개념을 겨울방학 동안 모두 정리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집중해야 한다”며 “올해 치러진 평가원 모의고사의 강의를 들으며 수능의 기본 감각을 익히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 이지은 기자 ichthys@joongang.co.kr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