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 Z군은 남자 어린이에게 흔한 '일과성(一過性)고관절염' 을 앓고 있네요. 엉덩이와 다리를 연결하는 관절인 고관절에 일시적으로 염증이 생긴 병이죠.답>
관절은 뼈와 뼈를 연결하는 부위라 활액막이란 부드러운 물질이 있는데 염증이 이 활액막에 생긴겁니다.
얼마전에 감기를 앓진 않았나요□ 이 병은 대개 감기같은 바이러스 질환을 앓고 나서 잘 발생하거든요. 때론 고관절을 다친 후에도 생깁니다.
X선 검사를 해보면 아픈 부위의 관절 간격이 넓어져 있어요.관절 염증과 주위 근육 경련 때문에 지금은 걷거나 움직일 때마다 아플 거에요. 간혹 몸에서 미열이 날 수도 있습니다.
통상 2주 정도 지나면 좋아지며 길어도 한달후엔 낫습니다.
꼼짝 않고 드러누워 쉴 필요는 없고 본인이 불편하지 않은 범위내에서는 일상생활을 해도 됩니다.또 아플 땐 병원에서 통증을 덜어주는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는게 좋지요. 웬만큼 걷는데 불편하지 않으면 학교에 다녀도 됩니다.
단 다 낳을 때까지 정기적으로 병원에 다니면서 병의 경과를 관찰해 봐야 해요. 드물지만 고관절이 아픈 병중엔 관절주위의 피가 잘 안통해 발생하는 대퇴골(다리뼈)무혈성 괴사, 세균 감염, 관절염 등 다른 병도 있거든요. 또 간혹 이병 때문에 골반뼈의 각도가 커져 벌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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