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검사장급 이하 검사 3백99명 전보 98명 임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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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법무부는 16일 검사장급 이하 검사 3백99명을 전보하고 신규 검사 98명을 임용하는 인사를 오는 21일자로 발표했다.

서울지검 1차장에 김재기(金在琪)의정부지청장, 의정부지청장에 김진관(金鎭寬)서울고검 송무부장이 각각 전보됐다.

법무부는 정형근(鄭亨根)의원 체포 실패 파동 극복과 총선 선거사범 수사를 위해 서울지검 공안1부장과 대검 공안과장을 지낸 공안통인 金지청장을 발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종왕(李鍾旺)전 검사의 사퇴로 공석 중이던 대검 수사기획관에는 박상길(朴相吉)의정부지청 차장검사가 발령받았으며 검사직 사표를 내고 청와대 비서실에 근무했던 이동호(李東浩).유재만(柳在晩).홍만표(洪滿杓)검사 등 3명이 다시 검사로 임용돼 검찰로 복귀했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에서 사상 최대인 98명을 신규 검사로 발령했으며 신규 임용 검사에는 올해 초 사법연수원을 졸업한 여성 8명도 포함돼 있다.

정형근 의원 체포 실패에 따른 문책으로 서울고검 검사 직무대리 발령이 났던 임승관(林承寬)전 서울지검 1차장과 정병욱(丁炳旭)전 공안1부장은 정식으로 고검 검사로 발령받았다.

신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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