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 앵커 "손석희 '압정' 같은 사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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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 '100분 토론'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는 손석희 교수의 인터뷰 영상이 홈페이지를 통해 16일 공개됐다.

'손석희의 아주 특별한 인터뷰'라는 제목의 이 영상에서 손 교수는 ‘100분 토론’을 진행했던 지난 8년 동안의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또 영상에선 MBC 김주하 앵커, 오상진 아나운서를 비롯해 영화배우 김혜수, 박중훈, 문화비평가 진중권 등 각계 인사들이 출연해 손석희 교수와 얽힌 에피소드를 전했다.

오상진 아나운서는 영상을 통해 "늘 변하지 않는 손석희 선배의 헤어 스타일은 입사 때부터 줄곧 MBC 구내 이발소에서 이발하셨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배우 박중훈은 "헤어 스타일을 고수하는 것도 좋지만 숱이 많아 쳐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손석희 교수가 아끼는 후배로도 유명한 김주하 앵커는 "손석희 선배는 압정 같은 사람이다. 처음에는 뾰족하고 아프지만 막상 그 자리에 꽂히고 나면 꼭 필요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손석희 교수의 19일 마지막 방송은 기존 방송 시작 시간보다 55분 앞당긴 오후 11시 5분부터 20일 오전 1시 5분까지 2시간동안 방송된다. 손석희 교수의 후임으로는 MBC 권재홍 기자가 내정됐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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