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 겨냥 웹진 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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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대학생 등 젊은 층을 겨냥한 웹진이 부산.대구지역에 속속 등장, 이 지역 젊은층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젊은이의 살아 가는 모습과 생각을 솔직하게 담고 대학생 등에게 필요한 정보도 많이 제공되기 때문이다.

부산에선 지난해 3월 만들어진 '웹픽' (http://campus.url.co.kr)이 대학생 사이에 인기 사이트로 떠오르고 있다.

디렉토리 검색 서비스회사 URL의 이미정(李美貞.32.여)디자인팀장 등 4명이 만들었다. 사이버에 부산지역 대학 캠퍼스 소식을 제공하자는 취지였다.

명예기자들이 부산지역 별난 대학생.강사.교수 등을 취재해 올린다. 취업.병역.유학정보는 물론 결혼에 골인한 학생 부부의 살아가는 모습도 소개된다.

낙태 등 각종 사회문제를 다루는 토론방도 있다.

대구에선 경북대 1.2학년생 20여명이 만든 '핑' (http://ping.knu.ac.kr)도 학생들의 정보 창고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인터넷 정보신문' 을 표방하고 등장한 핑은 올들어 캠퍼스 생활에 필요한 실속 정보를 가득 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육항목을 클릭하면 리포트를 쓰는데 필요한 자료를 얻을 수 있다. 중고 생활용품이나 수업교재 등을 알선하는 벼룩시장.이성 친구를 사귈 수 있는 '마담뚜' 코너 등도 있다.

이 대학 의류학과가 지난해 3월 만든 사이버 패션잡지 '오끼오' (http://fashion.kyungpook.ac.kr)인기도 치솟고 있다.

계절별로 나오는 오끼오는 패션 제안.패션 흐름.영화 속 패션이야기 등 다양한 패션정보를 담고 있다.

김관종.안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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