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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TV 영화] 6일 MBC '미션 임파서블' 外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51면

◇ 미션 임파서블 - MBC 밤 9시40분.

1996년 극장가를 휩쓴 할리우드 흥행대작. 국내에서도 상영됐던 TV 첩보 시리즈 '제5전선' 을 영화화한 것이다.

톰 크루즈가 제작, 주연하고 브라이언 드 팔머 감독이 연출한 긴장감 넘치는 액션 스릴러.

탈냉전체제로의 변화에 맞춰 미국 CIA 특수공작팀의 미션(임무)도 바뀌었다.

TV시리즈에서 따온 것은 특수팀을 이끄는 대장 짐 펠프스란 인물과 시그널 음악 뿐인 셈이다.

무능한 공산국 정부나 저개발국을 상대로 미국 민주주의의 우월성을 보여 주던 특수공작팀이 내부 밀고자를 찾아 내는 어려운 일에 직면한다.

누군가 비공개 정보요원들의 명단을 거액에 팔기 위해 디스켓을 훔쳐갔기 때문. 이념이 아니라 돈이 새로운 적이 된 것이다.

이선 헌트(톰 크루즈)는 짐 펠프스가 이끄는 팀의 베스트 멤버. 프라하에서 임무수행 중 팀 전원이 사망하고 혼자 살아 남자 본부로부터 의심을 산다.

그는 자신의 명예 회복을 위해 CIA의 명령체계를 거부하고 독자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선다.

이 과정에서 특수분장 가면에 의한 변신, 배신과 거짓 죽음 등 '제5전선' 의 낯익은 속임수와 007식의 특수무기가 활용된다.

1백분.

강찬호 기자

◇ 콘 에어 - KBS2 밤8시50분.

니컬러스 케이지가 존 말코비치, 존 부세미 등 악역과 한판 대결을 벌이는 공중 액션물. 1997년 작으로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감독은 사이먼 웨스트. 1백15분. '콘 에어' 는 죄수 이송용 비행기. 형기를 마치고 이 비행기를 타게된 특전대원 출신 카메론 포는 '아내를 만날 기대에 부풀어 있다.

그러나 '함께 탄 흉악범들이 하이재킹에 나서는 바람에 생사를 건 싸움에 휘말리고 만다.

◇ 올가미 - MBC 밤11시45분.

'손톱' 등 스릴러에 천착해온 김성홍 감독이 1998년 메가폰을 잡은 영화. 아들(박용우)에게 이상 집착증세를 보이는 시어머니(윤여정)가 며느리(최지우)에게 살의를 품기에 이른다.

50대답지 않게 아직도 여성적인 매력과 열정을 간직하고 있는 진숙은 아들 동우와 연인처럼 지낸다.

그러던 어느날 동우에게 며느리감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듣는다'들은 진숙은 질투심을 이기지 못한다. 마지못해 결혼을 허락한 진숙은 평소 며느리에게 다정다감하다가도 아들만 없으면 무섭게 돌변한다.

며느리 수진은 시어머니가 장가까지 간 아들을 목욕시키는 모습에 놀라고 갖은 학대에 시달리다 결국 집을 나간다.

긴장감 넘치는 화면에 윤소정의 히스테리컬한 연기가 돋보이지만 영화의 얼개가 지나치게 단순한 것이 흠이다.

1백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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