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Now] “한국도 머잖아 과학 분야 노벨상 수상자 나올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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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상 예베르 박사, 울산대 강연

“많은 한국의 과학자들이 산업발전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들 중 머잖아 노벨상 수상자가 나올 겁니다.” 1973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이바르 예베르 박사(80·사진·미국 렌셀러공과대 명예교수)가 한국의 과학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예베르 박사는 11일 울산대에서 4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노벨상과 과학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그는 “과학의 원리는 대부분 발견됐지만 그 원리를 적용해 새로운 발명을 해나가는 길은 무한히 열려 있다”며 과학의 미래는 발견보다 발명에 있다고 말했다. 또 “개는 냉장고에 먹을 것이 있다는 것은 알지만 냉장고를 이해하려는 호기심이 없어 여는 방법을 모른다”며 “호기심 있는 행동이 노벨상을 받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예바르 박사는 “한가지 실험에 실패하더라도 또다른 방법을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매달리는 인내심, 그리고 끊임없는 의문 제기와 해법을 찾을 수 있다는 자신감과 열정이 노벨상에 가까워지는 중요 요소”라고 말했다.

고신대, 펜실바니아대와 학점 교류

○…고신대는 미국 펜실바니아대와 테솔(TESOL) 학점교류협정을 맺었다. 고신대의 21주짜리 테솔과정을 마치고 미국 펜실바니아 대 테솔 석사과정으로 유학 갈 경우 고신대에서 이수한 4과목 (12학점) 중 2과목 (6학점)을 인정해 준다. 펜실바니아대 교육대학원은 내년 여름학기부터 고신대 테솔과정 졸업자들을 위한 인턴십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고윤한상 교수부인 부산대에 장학금

○…부산대는 고(故) 윤한상 교수 부인 유효열 여사가 고인 1주기를 맞아 금속공학과(현 재료공학부) 재학생들을 위해 써 달라며 장학기금 1억1000만 원을 출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소식을 들은 금속(재료)공학과 총동문회(회장 허남석 포스코 부사장)도 같은 금액의 장학기금을 내놓기로 했다. 고인은 1967년 부산대 조교수로 부임해 금속공학과를 설립한 뒤 학생처장을 지내는 등 22년간 교수로 지냈다.

영산대, 모의재판대회서 장관상

○…영산대는 법무부가 주최한 제4회 전국 고교·대학생 모의재판대회에서 대학부 최우수상인 법무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수상팀은 법과대 한수지(2년), 손종근(4년), 백민제(3년), 박혜주(3년) 등으로 이뤄진 인권지킴이 단으로 류화진 교수가 지도했다.수상팀은 음주측정을 거부하는 택시기사의 무리한 체포과정에서 일어난 폭행을 주제로 경찰도 적법하지 않았지만 음주기사의 과도한 폭행도 정당방위를 넘어선 상해죄에 해당한다는 논리를 펴 좋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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