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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접속] 김대통령 "탈북자 사전보도 문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김대중 대통령은 26일 연두 기자회견에서 최근 탈북자 7명의 강제 북송과 관련, 일부 언론의 사전 보도가 "좋지 않은 영향을 주었다" 고 언급했다.

"탈북자 송환 문제가 발생했을 때 책임의 일부가 언론에도 있다는 뉘앙스의 말씀을 하셨고 지난해 옷 사건 파동 때도 마녀사냥식 보도라고 지적했다" 며 언론관을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서다.

金대통령은 "언론이 의도적으로 탈북자 문제를 망치기 위해 (보도)했다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않지만, 선의로 한일이 결과는 오히려 문제가 있었다" 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대응이 부족한 점이 있었다고 반성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이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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