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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북서 그로즈니 점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모스크바 AFP〓연합]러시아 연방군은 23일 치열한 시가전이 전개됐던 체첸 수도 그로즈니의 북서 지구를 완전 점령, 러시아 국기를 게양했다고 발표했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러시아군 장성들의 말을 빌려 러시아군이 스타로프로미슬로프스키 지구를 완전히 장악했다고 보도했다.

이 지역은 러시아군이 지난 18일 체첸 반군의 강한 저항에 밀려 장성 한 명이 실종되는 등 최대의 타격을 입은 곳으로 그로즈니 시내 중심부에서 북서부로 이어져 있다.

러시아군 장교들은 그러나 지난 24시간 동안 3명이 숨졌으며 그로즈니 중심부에서 2㎞ 떨어진 지점까지 진격, 진지를 구축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18일 실종됐던 미하일 말로페예프 러시아군 소장의 시신은 그로즈니에서 발견됐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대통령 보좌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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