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료 수입 불국사가 가장 많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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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지난해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은 사찰은 설악산 신흥사며 관람료 수입을 가장 많이 올린 사찰은 경주 불국사로 드러났다.

대한불교 조계종에 따르면 관람료 징수 사찰의 관람객 수는 1998년에는 'IMF 한파' 로 전년에 비해 21.8%나 줄어들었으나 지난해에는 98년보다 3.7%가 늘어나 회복세로 돌아선 것으로 조사됐다.

조계종의 관람료 징수 사찰은 현재 69개다. 이중 지난해 11월까지 집계로 볼때 신흥사는 2백20만1천6백54명이 입장, 가장 많은 관람객이 찾은 사찰로 나타났으며 다음이 불국사(1백71만4천7백66명), 경주 석굴암(1백16만1천1백67명), 양양 낙산사(97만9천9백50명), 속리산 법주사(77만2천8백17명)순이다.

같은 기간중 관람료 수입은 불국사가 42억2백99만7천7백원으로 으뜸이었고 석굴암.신흥사.법주사.낙산사가 뒤를 이었다.

관람료 수입액과 관람객 인원수 순위가 다른 것은 관람료가 사찰마다 다르고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에서는 사찰 관람 여부와 관계 없이 문화재 관람료를 함께 징수하기 때문이다.

이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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