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택지개발사업 본격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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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충북 청주시내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18일 청주시와 토지공사.주택공사에 따르면 현재 조성공사가 한창인 용암2지구를 비롯한 7개 택지개발사업지구 및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의 개발이 올들어 본격 추진된다.

토지공사 충북지사가 청주시내에서 최대규모로 개발 중인 용암2지구의 경우 현재 2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이르면 6월께 일부 주택건설업체가 아파트 신축에 들어간다.

또한 토지공사는 산남3지구(35만7천평)에 대해 올 하반기 중 토지보상 착수에 이어 이르면 내년초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하복대 준공업지구(5만6천평)도 보상이 시작된다. 주공 충북사업소는 현재 보상진척률이 90%인 17만3천평 규모의 가경4지구에 대해 9월까지 실시계획 승인을 받고 10월께 착공에 들어가는 한편 임대주택(7백50가구 규모)건설에도 착수키로 했다.

시는 97년 기본계획이 승인된 뒤 중단됐던 강서지구 개발사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 아래 올해 실시계획 승인에 앞서 재원마련을 위해 민간기업과의 컨소시엄 구성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가 사업시행자로 개발 중인 봉명.신봉지구는 오는 3~10월 환지공람공고가 마무리되면 현대산업개발 등의 주택건설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토지구획정리사업 형태로 개발 예정인 율량2지구도 올해 전문기관의 용역이 끝나는 대로 토지이용계획이 수립되면 내년부터 사업승인 등 행정절차에 들어간다.

시관계자는 "올들어 경기가 회복국면에 접어들면서 택지개발사업이 활발해지고 있다" 며 "지역건설경기가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청주〓안남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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