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론' 멤버 강원래씨 강릉에 댄스 스쿨 열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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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그룹 '클론'의 멤버이던 강원래(35)씨가 강원도 강릉에 그룹의 이름을 딴 '클론 댄스 스쿨'을 열었다.

강씨는 최근 강릉시 교동에 5층짜리 건물을 짓고 댄스 스쿨의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6명의 강사가 지도하는 이 댄스 스쿨은 다음달 하순 정식으로 문을 열 계획이지만 벌써 입소문을 타고 주부와 여대생.직장인.어린이 등 수강생들이 몰려들고 있다.

강씨가 서울이 아닌 보수적인 중소도시 강릉에 댄스 스쿨을 연 것은 강원도와 얽힌 인연과 추억 때문. 강씨 자신이 강릉대(산업공예학과 88학번)를 다닌 데다 친형의 이름이 '강원도'여서 남다른 애착과 친근감을 느끼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강릉은 언제든지 마음 편하게 찾을 수 있는 마음의 별장 같은 곳"이라며 "직접 춤을 추면서 가르칠 수는 없지만 춤에 관한 이론이나 테크닉.노하우 등을 회원들에게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강씨는 한류 열풍의 선두주자로 인기가 절정에 이르던 2000년 11월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척수 하반신이 마비되면서 가요계를 떠났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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