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조정 신청이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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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1면

연봉조정 신청이란 구단과 합의하지 못한 선수의 연봉을 조정위원회에서 결정해주도록 신청하는 것이다.

메이저리그에서 풀타임 2년을 뛴 선수는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얻는다. 박찬호는 2년전 처음 자격을 얻었으나 당시 2년계약을 했기 때문에 올해 처음 연봉조정 신청을 했다.

조정위원회는 선수측과 구단측의 연봉 희망 액수를 각각 통보받은 뒤 하나를 택해 그 선수의 연봉을 결정한다. 중간액수로는 조정하지 않는다.

연봉조정위원회 조정위원은 위원장과 위원 2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변호사나 교수 출신이 대부분이다.

메이저리그는 1974년 조정신청을 처음 도입했다. 역대 조정신청에서 구단 또는 선수측 입장이 받아들여진 사례는 2백36대 1백81로 구단이 앞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조정신청 11건 중 구단이 9개, 선수가 2개를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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