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나카타 로마서 새 둥지…이적료 192억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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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일본의 축구영웅 나카타 히데도시(22)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1부리그 페루자에서 로마로 이적한다.

이탈리아의 스포츠 전문지인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는 13일(한국시간) '로마구단이 러시아 출신 미드필더 디미트리 알레이니셰프를 보내는 대신 1천6백만달러(약 1백92억원)를 주고 나카타를 영입한다' 고 보도했다.

1998년 유럽무대 데뷔 당시만 해도 3백50만달러(약 42억원)에 불과하던 나카타의 이적료가 불과 2년만에 5배 가까이 폭등한 셈이다.

나카타는 로마팀에서 연봉 1백60만달러를 받게 되며 2005년까지 미드필더로 뛸 예정이다.

나카타는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99월드 올스타' 에 지네딘 지단(프랑스).가브리엘 바티스투타(아르헨티나).위르겐 클린스만(독일) 등과 아시아인으로는 유일하게 뽑히기도 했다.

한편 일본 프로축구 J리그의 골게터 조 쇼지(24)도 지난 7일 스페인 프로축구팀 1부리그 발라돌리드에 입단했다. 이로써 일본축구는 나나미(24.베네치아)를 포함해 3명을 유럽 프로리그에 진출시키고 있다.

이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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