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민귀화국 "쿠바소년 송환계획 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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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워싱턴〓연합]미국 이민귀화국(INS)은 11일 쿠바 난민 소년 엘리안 곤살레스(6)를 강제로 송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INS의 마이애미 지부 대변인은 플로리다 법원에서 소환금지 결정이 내려진 이상 그를 '보호하거나 '강제 송환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INS는 앞서 엘리안의 보호권이 쿠바에 거주하는 그의 생부에게 있으므로 14일까지 쿠바로 돌아가야 한다고 결정해 빌 클린턴 대통령등의 지지를 받았다.

한편 '지난 수주간 엘리안을 송환하라는 시위를 하고 있는 '쿠바 국민들은 미국 대통령까지 지지한 INS의 결정이 법원에서 번복된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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