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왕곡마을 등 3건 '국가문화재' 지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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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문화재청은 강원도 고성 왕곡마을과 충남 아산 외암마을, 경북 의성 소우당(素宇堂)등 3건을 각각 국가지정문화재(중요민속자료) 제235~237호로 지정했다.

동해안 송지호 주변에 자리잡은 고성 왕곡마을의 전통가옥들은 19세기를 전후해 지어졌으며 함경도를 비롯한 관북(關北)지방의 특성을 잘 지니고 있다.

아산 외암마을은 한 곳에 전통적인 수법의 상류가옥과 중류.서민 가옥이 함께 남아 있어 마을의 형성이나 전통가옥 연구에 중요 자료로 쓰이고 있다.

19세기 초에 건립된 의성 소우당은 안채.사랑채 등의 주거지역과 별도로 나뉜 담장 안에 각종 수목을 심고 연못을 조성한 별서(別墅.일종의 별장)건축으로 당시 상류가옥의 풍류를 보여주고 있다.

박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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