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식 “최불암-김민자 결혼 불쾌했다” 깜짝 고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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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현식이 선배 배우 최불암과 김민자의 결혼 소식을 듣고 불쾌했었다고 깜짝 고백했다.

임현식과 최불암은 11월 4일 방송된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에 출연해 45년간 이어온 인연 풀스토리를 공개했다.

임현식은 “그 당시 KBS 탤런트였던 김민자 씨는 만인의 이상형이었다. 지적인 매력으로 뭍남성들의 연인이었던 만큼 나도 열성팬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당시 결혼소식이 알려졌을 때 ‘왜 저런 분하고 결혼을 하나’고 생각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현식은 “지금은 두 분이 물흐르듯 매우 행복하게 지내시는 모습이 너무 좋아 보인다”고 급히 수습,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임현식은 "5년전 아내와 사별 후 최불암이 옆에서 많이 챙겨줬다"며 고마움을 표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이날 두 배우는 범상치 않은 인연 풀스토리를 털어놨다. 두 사람은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 선후배 사이로 반백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친형제같은 인연을 쌓아왔다. 두 사람은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것도 같다 보니 마치 형제같은 사이가 됐다고 전했다.

또 이날 임현식은 최불암이 임현식의 세 딸 결혼식에 모두 주례를 선 사연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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