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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대 인기학과 순위바뀜…생명공학 수능평균 1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포항공대 특차 입시에서 생명공학과가 수능 평균점 최고학과(3백87.4점)로 부상하고 물리학과는 상위권에서 최저로 밀려났다.

생명공학과는 에이즈 DNA백신 개발로 국내외의 관심을 끈 영향 등으로 단골 최고점 학과였던 전자 및 컴퓨터공학계열을 따돌리고 처음으로 1위 자리를 차지했다.

포항공대(총장 鄭盛基)는 24일 고교장 추천제를 포함한 특차모집 합격자 1백19명(9개 학과)을 발표하고 성적을 공개했다.

전통적으로 3위권 내를 유지했던 물리학과는 올해 3백84.4점으로 최저로 밀려났다. 전체 수석은 3백93.1점으로 전자 및 컴퓨터공학계열에 지원한 서현우(徐賢優.18.목포고)군이 차지했다.

합격자 수능 평균 점수는 3백86.1점(수능 상위 0.60%)으로 지난해 3백86점과 거의 같았다.

올해도 특수목적고 출신자가 강세를 보여 39명(과학고 30명.외국어고 9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국 78개교에서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여학생이 27명(23%), 재수생이 20명(17%)포함됐다.

한편 올해 국제 물리올림피아드와 생물올림피아드에서 은상과 동상을 각각 수상한 서울과학고 이승헌(李承憲.18).이진근(李進根.17.생명과학과)군은 서류평가와 면접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고교장추천 전형에 합격했다.

포항〓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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