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성·손봉숙씨 심장병 어린이돕기 패션쇼서 모델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6면

황산성 변호사 등 사회 유명 인사들이 심장병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패션모델로 무대에 오른다.

안윤정 앙스모드.황재복 웨딩 클래식.이헌정 한복.조순조 펠레 보르샤 등 4개 패션업체는 '심장병 어린이돕기 새 천년 맞이 꿈.날개.비상' 패션쇼를 오는 27일 오후 6시 하얏트 호텔에서 개최하는데 이날 일반인들에게 낯익은 유명인사들이 모델로 등장하는 것.

황산성 변호사를 비롯해 최영희 신당창당준비위원회 고문.손봉숙 여성정치연구소 소장.마라토너 황영조씨.고은아 서울극장 사장.백남선 원자력병원장.신준식 자생한방병원장.양수화 평택대학 부총장 등이다.

또 중견 탤런트 사미자.강부자.이묵원.정재순씨도 출연한다.

황영조씨는 두벌의 턱시도를, 황산성 변호사는 양장과 한복 한벌씩을 선보인다.

패션쇼에 등장하는 모델들이 입고 나오는 옷은 모두 1백30여벌.

"처음에는 망설였다" 는 자생한방병원 신준식 원장은 "새로운 시도여서 설렌다" 는 입장.

앙스모드 안윤정 사장은 "일반인의 관심을 보다 환기시킬 수 있을 것 같아 출연을 부탁드렸다" 며 "심장병 어린이 5명이 수술받을 수 있을 정도의 기금을 모아 패션쇼 현장에서 한국어린이보호재단에 기부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경선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