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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 스타크루즈호 최고급시설로 유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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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7면

"가이드를 쫓아다니는 깃발여행은 싫다 - ." 여유롭고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여행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선진국형 관광상품이 등장했다.

쇼핑과 음식의 천국으로 알려진 홍콩에서 출발하는 스타크루즈다. 바다 위를 떠다니는 특급호텔로 불리는 크루즈는 해외여행의 마지막 종착역.

유람선내에 모든 시설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어 여행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다. 아태(亞太)지역 최초로 지난 9월부터 영업을 개시한 스타크루즈는 국제수준급으로 유럽 크루즈여행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남중국해를 따라 중국의 장지앙을 거쳐 베트남의 하롱만을 유람, 해외여행의 즐거움을 한층 만끽할 수 있다.

유람선을 타고 있으면 영화 '타이타닉' 의 주인공이 된 듯한 착각이 든다. 실제로 유람선은 타이타닉호처럼 호화스럽다. 13층 구조에 폭 32m, 길이 2백68m로 웅장하고 거대하다. 선실수는 1천개. 특급호텔 못지 않게 시설이 깨끗하다.

수영장.카지노.대형극장.나이트클럽.식당 등 인간의 유희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각종 오락시설이 갖춰져 있다. 움직이는 특급호텔인 셈이다.

비즈니스를 위한 회의.회견.세미나및 그룹활동을 할 수 있는 시설도 갖춰져 있으며 승무원들의 서비스도 수준급이다.

스타크루즈의 첫 기착지인 장지앙은 홍콩 아래에 있는 항구도시. 기묘한 동굴이 산재한 호수와 8백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사찰이 볼거리다. 장지앙에서 푸짐한 중국식으로 점심을 먹은 뒤 유람선은 베트남의 하롱만으로 향한다.

하롱만은 3천여개의 작은 섬과 수려한 암석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어 한폭의 동양화 같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유람선의 생활은 지루하지 않다. 특히 남중국해의 달빛 아래 매일 밤 갑판 위에서 펼쳐지는 각종 연주회는 낭만적이고 환상적인 분위기에 젖게한다.

스타크루즈는 장지앙~하롱만~중국 하이쿠 코스(5박6일)와 장지앙~하롱만 코스(3박4일) 두 종류가 있다. 이용료는 선실등급에 따라 다르며 항공료 포함, 1백19만원부터 시작된다.

캐세이퍼시픽(02-3112-730)이 주 24편의 직항편을 운항하며 하이센스여행사(02-778-8844)에서 상품을 판매한다.

특히 캐세이퍼시픽은 스타크루즈와 연계, 홍콩을 원하는대로 관광할 수 있는 '슈퍼시티 패키지' 도 판매하고 있다.

홍콩〓김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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