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황] 인터넷주에 '손정의 효과' 가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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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코스닥시장이 밀레니엄칩과 우량주 중심으로 이틀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21일 코스닥지수는 미국 나스닥시장의 연이은 강세와 손정의 소프트뱅크사장의 인터넷분야 투자계획 발표 등이 호재로 작용, 전날보다 8.16포인트 오른 252.64로 마감됐다.

장초반부터 전날의 반등세를 이어간 코스닥시장은 장중 한때 물량이 대거 쏟아지기도 했으나 투자심리가 호전돼 무리없이 소화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억2천3백69만주, 2조2천5백4억원이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93개 등 1백80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80개 등 2백18개, 보합은 14개였다.

업종별로는 금융업과 건설업이 약세를 지속한 가운데 벤처와 인터넷주를 포함한 기타업종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고 제조업종도 강세를 나타냈다.

대형주들은 한국통신 프리텔(+1만8천500원)과 서울방송(+7천700원)이 상한가를 지속했으나 하나로통신(-700원)과 기업은행(-370원)은 내림세였다.

첨단 기술주들은 다음커뮤니케이션(+3천원)의 상승세가 현저히 둔화된 가운데 지난 주말이후 약세를 거듭해 온 새롬기술이 다시 상한가로 돌아섰고 한국정보통신(+1만2천원).인터파크(+1천200원)등도 상한가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닥시장이 강세로 돌아섰으나 퇴출이 예상되는 거래.실적 부진 종목들을 중심으로 하한가가 속출, 첨단기술주들과 비교조차 어려운 극단적 차별화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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