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 이 분야에 승부건다] 서의택 부산외대 총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동남아 지역은 부산외대 출신이 완전히 장악할 것입니다. "

서의택(徐義澤)총장은 "동남아의 현지 언어와 정치.경제.문화를 우리 대학 학생보다 더 잘 배우는 대학은 전국 어디에도 없다" 며 "우리 대학 졸업생들은 현재 베트남.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고 말했다.

- 어디에서 일할 학생을 길러냅니까.

"해외에 진출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데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수출 첨병으로서 해외에서 기업을 일궈 나갈 사람들입니다. "

- 어떤 학생들이 입학했으면 좋겠습니까.

"개성이 뚜렷하고 의지가 강한 학생들이 들어오면 환영합니다.

쉽게 말해 '튀는 학생' 들이죠. 그들에게서 기발한 발상과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나온다고 봅니다. "

- 대학은 어떻게 운영할 생각입니까.

"모든 측면에서 학생 위주로 운영해 나갈 것입니다. 학생들이 원하고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과목을 가르치도록 할 것입니다. 학생들이 어떤 과목을 희망하고 있는지 기초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

- 대학 경쟁력은 얼마나 있다고 보십니까.

"부산외대는 개발도상국을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곳입니다. 이런 대학은 전국에서 하나뿐입니다.

현지인 교수가 40명이나 되고 40여 개국의 위성방송이 바로 들어옵니다.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