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람씨, 판소리 최연소·최장공연 기네스북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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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스무살 여대생이 판소리 '춘향가' 로 기네스북 기록 도전에 성공했다.

서울대 국악과 2년에 재학중인 이자람씨가 최근 영국 기네스월드레코드(전 기네스북)로부터 최연소.최장시간 판소리 공연 기록 인증서를 받았다.

李씨는 지난 10월 2일 오후 1시 서울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춘향가' 를 김연수 선생의 동초제로 8시간(휴식시간 30분 제외)동안 완창했었다.

李씨는 초등학교 3학년 때 은희진 명창에게 판소리를 배우기 시작한 뒤 국립창극단의 창극 '심청전' 과 '흥보전' 등에 출연했으며, 그동안 동아국악콩쿠르 판소리부문 은상과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 대통령상 등을 수상했다.

다섯살이던 지난 84년 '음반과 방송 등을 통해 '인기를 얻었던 동요 '내 이름은 예솔아' 도 李씨가 아버지 이규대(48)씨와 함께 불렀던 노래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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