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태영 선생 1주기 추모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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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고(故) 이태영(李兌榮) 선생 1주기 추모식과 흉상 제막식이 17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여성백인회관 내 한국가정법률상담소 6층 강당에서 거행됐다.

추모식에는 대통령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를 비롯한 각계 주요인사 3백여명이 참가, 평생을 인권운동.여성지위향상 운동에 헌신한 고인의 고귀한 뜻을 기렸다.

서울 남산교회 이충기 목사의 기도, 이화여대 법학과 신인령 교수의 약력보고에 이어 이희호 여사가 추모사를 했다.

李여사는 "남편이 일본에서 납치됐을 때나 사형선고를 당했을 때 李박사는 앞장서 남편을 위해 나서주셨다" 면서 "그러나 남편이 대酉?된 것도 끝내 알지 못하고 돌아가셨다" 며 안타까와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영덕 전 총리, 한승헌 전 감사원장, 이헌재 학술원 원장, 정의숙 이화학당 이사장, 윤후정 이화여대 명예총장, 김동길 박사, 국민회의 한영애.정희경.신낙균 의원, 장명수 한국일보 사장, 김종철 연합뉴스 사장 등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이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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