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테이블 속의 미술관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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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순수 미술' 이 존재하는 방식의 틀을 깨보자는 의도로 마련된 전시회. 전시장 안에 놓인 테이블 속에 박스 형태로 담긴 작가들의 작품을 넣는다.

말하자면 순수 미술의 알맹이를 공예 미술의 형식에 담는 것'이다'. 테이블은 이 시대 한국 미술의 단면을 보여주는 하나의 상징이 되는 동시에 다음 세기에는 미술관이 '지금처럼 엄숙하고 고정된 존재가 아니라 '누구나 기획하면 얼마든지 소유할 수 있는 것이 되리라는 예상을 말해주는 것이기도 하다.

고영훈.사석원.윤영석.임옥상.전수천.한만영 등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31일까지 갤러리 아트사이드넷. 02-7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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