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마당] 다물멀티미디어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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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5면

◇ 신생 벤처기업이 해외 대기업에 기술을 수출한다. 다물멀티미디어는 MP3 복원 칩에 관한 설계기술을 일본 산요 반도체에 수출키로 계약했다고 14일 밝혔다. 착수금으로 50만달러를 받고 향후 5년간 산요가 만들 해당 제품 매출의 일정 부분을 받는 조건으로, 전체 기술료는 7백여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이 칩은 차세대 오디오 기기인 MP3 플레이어의 핵심 반도체 부품이다. 정연홍 대표는 "휴대폰.컴팩트 디스크 등에 두루 쓰일 수 있는 부품이어서 '국내 가전산업의 '수입대체 효과도 클 것으로 본다" 고 말했다. 02-598-4884.

◇ 중소기업청은 오는 22일 오후 2시 경기도 과천 청사 서울 중기청 3층 강당에서 '중소기업 정보화 경영체제 인증제도' 에 관한 공청회를 연다. 내년 하반기 중 국내 처음 도입될 이 인증제도의 시안(試案)을 발표하고 업계와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 자리다. 이 제도는 전산시스템 등 경영 정보화가 잘 된 업체를 우대함으로써 업계의 정보화 노력을 유도하려는 취지다. 042-481-4402.

◇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16일 오전 7시30분 서울 힐튼호텔에서 조찬 세미나를 연다. 김성호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초청해 여성경제인들을 대상으로 세정(稅政) 설명회를 가질 예정. 참가비 회원 1만원, 일반 2만원. 02-528-0215.

◇ 중소기업청이 '기술지도대학' 에 참여한 전국 4백85개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14일 설문 조사한 결과 86%가 '중소기업 실정에 적합하다' 며 만족을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학 협동 차원에서 중기청이 실시해온 기술지도대학에는 올해 37개 대학의 교수.학생 1천 5백여명이 참여, 디자인.정보화.식품.환경 등 분야에서 중소기업들에게 기술 지도를 했다. 기술지도를 받는 중기에겐 80%의 지도비용을 정부가 지원한다. 042-4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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