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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김정렬 형, 군 복무 중 구타 사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는 1일 군 복무 중이던 1977년 10월 자살한 것으로 처리됐던 김성환(당시 26세)씨 사망 사건을 조사한 결과 선임병의 구타로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군 의문사위에 따르면 개그맨 김정렬씨의 형인 성환씨는 사망 하루 전 동생을 찾아가 만난 뒤 이튿날 경기도에 있는 부대로 복귀했다. 그러나 성환씨는 부대를 무단 이탈했다는 이유로 선임병에게 심하게 맞았고 결국 심장마비로 숨졌다. 부대 측은 성환씨의 어머니에게 “빨리 화장하면 국립묘지에 묻어주고 연금도 받게 해주겠다”고 해 농약을 마셔 자살한 것으로 처리됐다. 그렇지만 동생 정렬씨는 2006년 군의문사위 출범 직후 조사를 요청했고 3년 만에 타살로 결론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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