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김일윤 의원 방북…국제라이온스협회 국제이사 자격으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경주 신라고.서라벌대.경주대(원석학원)설립자인 김일윤(金一潤.한나라당)의원이 오는 14일까지 일정으로 7일 북한에 들어갔다.

이번 방북은 세계적 봉사단체인 국제라이온스협회 국제이사 자격으로 이뤄졌다.

지난 98년 7월 국제이사에 당선된 金의원은 협회를 통해 지난해부터 방북을 추진, 이번에 성사됐다.

그는 방북기간중 라이온스 차원에서 북한 주민과 어린이들을 돕는 방안과 평양에 라이온스 설립 문제를 모색하게 된다.

이번 방북에는 라이온스복합지구 성하철(成河哲).이완영(李完永)의장, 한국라이온스연합회 박인구(朴仁求)사무총장이 동행했다.

그는 방북중 올해 라이온스협회로부터 28만달러를 지원받아 구입, 지난달 27일 보낸 담요 6천장과 의류.밀가루 등을 북한 어린이들에게 나눠 준다.

또 협회가 중점을 두고 있는 시력우선(Sight First)사업의 일환으로 북한내 시력센터(Eye Center)설립도 추진하게 된다.

센터 설계도까지 가져 간 金의원은 북한 관계자들과 함께 종합병원 등을 돌며 환자실태를 파악하고 설립 후보지를 물색한다.

방북에 앞서 그는 "북한에 라이온스를 전파하여 남북화해와 통일에 일조하겠다" 는 신념을 밝혔다.

황선윤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